국제경제
日, 차세대 연료 ‘메탄 하이드레이트’ 동해 해역서 발견
뉴스종합| 2014-12-25 17:20
[헤럴드경제] 일본이 동해 해역 3곳에서 차세대 연료로 기대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존재를 확인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이 물과 결합한 얼음 상태의 물질로 해저의 지층 등에 매장돼 있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25일 메탄 하이드레이트 매장량 조사 결과 일본 북동쪽의 아키타(秋田)현, 야마가타(山形)현, 니가타(新潟)현 조에쓰(上越) 근해 등 3개 해역의 모두 746곳에서 표층형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3월 태평양 쪽의 아이치(愛知)현 근해 225곳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을 채취한 적은 있지만, 동해 해역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올 4월부터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 근해 등 동해 해역 4곳에서 지난해 조사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약 2만㎢의 면적을 대상으로 음파 지질 샘플 조사를 벌여왔다.

일본 근해에는 일본 국내 천연가스 사용량의 약 100년 분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래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고도의 채취 기술과 막대한 채굴 비용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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