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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4- 4대그룹株 시총 변화]삼성·SK‘웃고’현대차·LG‘울고’
뉴스종합| 2014-12-26 11:31
4대그룹 시총 3.51% 증가
삼성, SDS·제일모직 상장 영향
현대차 26% 하락이 결정타



4대 그룹 가운데 올해 삼성과 SK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늘어난 반면, 현대차와 LG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연이은 상장으로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년새 34조원 가량이나 늘어났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4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이달 24일 종가 기준 577조1427억원으로 작년말(597조3989억원)대비 20조2562억원(3.51%) 증가했다.

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삼성SDS(21조8979억원)와 제일모직(17조9550억원)의 상장에 힘입어 작년말 289조5131억원에서 323조8727억원으로 34조3596억원(11.9%) 늘어났다.

계열사별로는 호텔신라(42.26%), 삼성카드(24.60%), 크레듀(13.94%), 삼성화재(13.13%), 삼성생명(12.50%), 삼성SDI(13.20%), 삼성증권(5.45%), 삼성물산(1.82%)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삼성전자(-2.11%)를 비롯해 에스원(-1.87%), 삼성전기(-20.82%), 삼성정밀화학(-24.13%), 제일기획(-33.27%), 삼성엔지니어링(-39.39%), 삼성중공업(-43.89%), 삼성테크윈(-53.77%)은 작년말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SK그룹(16개사)의 시총도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작년말보다 14%(11조2962억원) 늘어난 91조964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SK텔레콤, SK C&C 등 내수업종 계열사들이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33.15%나 올라 그룹 시총 증가에 한 몫했다.

계열사별로는 SK C&C(52.22%), SK하이닉스(33.15%), SK가스(33.18%), SK텔레콤(21.96%), SKC솔믹스(27.63%), SK컴즈(23.01%), SK증권(21.16%), SK네트웍스(16.40%), SK케미칼(12.32%)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부산가스(-0.26%), SK브로드밴드(-0.57%), 유비케어(-4.47%), SKC(-8.50%). SK(-10.73%), SK이노베이션(-36.75%)은 하락했다.

현대차그룹(11개사)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작년말보다 22조1770억원(16.1%) 감소한 115조1615억원을 나타냈다. 대장주인 현대차 주가가 26%나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기아차(-4.10%), 현대모비스(-18.74%) 주가도 부진했다. 특히 현대하이스코(-49.36%), 현대로템 (-30.56%), 현대건설(-30.15%)은 낙폭이 컸다. 주가가 오른 계열사는 현대비앤지스틸(33.33%), 현대글로비스(21.65%), HMC투자증권(6.52%), 현대제철(3.84%)등이다.

LG그룹(12개사)의 시총은 66조3999억원으로 작년말대비 3조2225억원(-4.6%) 줄어들었다. LG그룹 역시 핵심 계열사인 LG화학(-38.06%), LG전자(-12.04%)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반면 LG이노텍(48.59%), LG디스플레이(34.91%), LG하우시스(15.55%), LG생활건강(11.86%), LG유플러스(10.23%)는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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