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그 황홀함의 극치…눈이 먼저 취하네
헤럴드경제| 2014-12-26 11:39

연말연시에는 빼놓을 수 없는 불빛 축제.


서울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원마운트가‘ 러브 일루미네이션’ 이라는 야간 빛 축제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빛 공연 라이트쇼(Light Show)와 큐피트의 화살, 대형 프로포즈 반지 등의 미디어 포토존, 지상 45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거대한‘ 빛의 풍차’,100m‘ 레인보우 슬라이드’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들과 겨울 레포츠의 재미를 더해 로맨틱한 겨울의 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두툼한 방한외투와 장구는 필수이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즐기는 빛 축제와 겨울 레포츠의 재미는 추위를 금새 잊어버리게만든다.


또한, 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는 한강변과 자유로를 비롯한 고양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에서 열리는 빛축제에서만 가능한 낭만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며칠 남지 않은 2014년. 새로 맞이할 2015년. 거창하게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도심 속 전경이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서 빛났던 한 해를 정리하고, 빛날 새해를 준비해 나가는 것도 의미 있을 듯 하다.


‘러브 일루미네이션’은 오후 5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며, 스노우파크 입장 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약 595㎡(180평)의 공간규모로 이용객 2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내년 3월 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가능하다.

글·사진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