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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넥스 34곳 추가상장에 시가총액 50%↑
뉴스종합| 2014-12-30 11:08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올해 코넥스시장은 시가총액을 꾸준히 늘리면서 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찾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9164억원에서 지난26일 1조 4000억원으로 50.4% 증가했다. 작년 7월 개설된 코넥스시장에는 지난해 45개사, 올해 34개사 등 모두 79개사가 신규 상장했으며 이 중 6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상장사 79개사 중 49개사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성장 업종이었다. 현재까지 지정자문인을 맡은 증권사당 평균 4.9개사를 상장시켰으며 IBK투자증권이 17개사로 가장 많았다.

올해 코넥스 상장기업 8개사가 이전상장 및 피흡수합병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상장한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6개사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2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메디아나(81%)였다. 판타지오와 퓨얼셀파워는 각각 코스닥,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과 합병해 상위 시장으로 이전했다.

올해 코넥스시장에서는 개인들의 매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70.2%로 가장 컸다. 기관투자자 매매비중은 16.3%로 코스닥시장(5.7%)보다 높았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 비중은 작년 19%였으나 올해 67%로 확대됐다.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22개 상장기업이 814억원(40건)을 조달했다. 올해 조달금액은 678억원으로 작년 136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4만 9000주로 작년 6만 1000주에 비해 감소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억 9000만원 수준으로 작년과 같았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상반기까지 2억원대에 머물렀지만 4분기에는 6억원 규모로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연초 거래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와 이전상장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였다”며 “코넥스시장이 시장규모, 자금조달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안착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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