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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정국불안ㆍ경제지표 부진 등 여파로 하락마감
뉴스종합| 2014-12-31 07:44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6포인트(0.31%) 떨어진 1만7983.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22포인트(0.49%) 내린 2080.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9.47포인트(0.61%) 빠진 4777.44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발 정국불안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이날 나온 경제 관련 지표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4.5% 올랐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폭이고, 전월(4.8% 상승)보다도 낮다.

또 미국의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88.7)보다는 올랐지만 시장의 예상치(93)에는 못 미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그리스 정국 불안과 저유가 등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증시가 올해 2.65% 상승하면서 한 해를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20%대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경기 침체로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1.22% 하락한 9805.55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30% 하락한 6547.0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68% 떨어진 4245.5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45% 내린 3138.92를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는 대통령 선출 실패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되면서 전날 3.9% 떨어졌으나 이날은 하락 폭이 줄어 0.45% 내렸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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