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에서 지휘하며 피아노도 연주한다.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에서 정 감독은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협연자로 나서서 독주부를 연주한다.
정 감독은 지난 1960년 10월 28일 시립 서울교향악단의 ‘소년 소녀를 위한 협주곡의 밤’(지휘 김생려)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협주곡 D단조 3악장을 연주하며 데뷔했다. 정 감독은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오케스트라의 매력에 빠져 지휘자의 길을 택했다.
한편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은 정 감독과 서울시향이 지난 1년과 2014년 두차례 유럽순회공연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2014년 서울시향 ‘비창’ 공연에 “유려한 흐름에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며 별 다섯 개(만점)를 부여했다. ‘가디언’ 지는 “최고의 연주로 비극적 효과를 살려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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