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아우디 A6ㆍ토요타 프리우스도 ‘뻥연비’
뉴스종합| 2015-01-05 10:05
[헤럴드경제]수입차인 아우디 A6 3.0 TDI와 토요타 프리우스(HEV, 하이브리드)가 연비를 과도하게 부풀린 사실이 당국에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자기인증 적합조사에서 A6 3.0 TDI(표시연비 13.1㎞/ℓ)와 프리우스(HEV)(21.0㎞/ℓ)의 실제 연비가 표시연비보다 10% 이상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허용오차 범위 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검증 결과가 나오자 지난달 초 아우디는 독일 본사 엔지니어들이 직접 장비를 가져와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연비측정을 진행했지만 이때도 역시 10% 이상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와 달리 토요타는 아직까지 재검증 요구 또는 소명을 해오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토요타 역시 연비 측정 과정에서 차량 무게가 표시 재원과 달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6 3.0 TDI와 프리우스(HEV)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차종으로 지난해(1~11월) 각각 3459대, 1434대가 팔렸다. A6 3.0 TDI의 경우 판매 순위 9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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