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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ㆍ그리스 우려로 급락
뉴스종합| 2015-01-06 07:23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31.34포인트(1.86%) 하락한 1만7501.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4.24포인트(1.57%) 내린 4652.57로 각각 마감됐다.

뉴욕증시는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출발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2월 인도분 WTI는 이날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하긴 했으나 한때 2009년 4월 29일 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인 49.9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 등 ‘그리스발 불안’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총선을 3주 앞둔 그리스에서는 5일 여론조사업체 라스의 조사 결과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지지율이 30.4%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이끈 신민당(27.3%)을 3.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 내린 411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2.00% 하락한 6417.1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역시 2.99% 떨어진 9473.1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78% 하락한 3020.79를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는 5.63% 하락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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