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국제유가 급락, 새해 첫장 다우지수도 동반폭락
뉴스종합| 2015-01-06 08:08
[헤럴드경제 증권팀]국제유가와 미국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1.34포인트(1.86%) 떨어진 17,501.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4.24포인트(1.57%) 내린 4,652.57로 각각 마감됐다.

사실상 이날부터 거래를 본격화 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오전장에서 한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 하락은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가 주도했다.


2월 인도분 WTI는 이날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하긴 했으나 한때 2009년 4월 29일 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인 49.9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그리스발 불안’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총선을 3주 앞둔 그리스에서는 5일 여론조사업체 라스의 조사 결과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지지율이 30.4%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이끈 신민당(27.3%)을 3.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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