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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美법인 ‘프랭클리’, 캐나다 증시 상장
뉴스종합| 2015-01-06 08:22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SK플래닛은 자사의 미국 투자법인 ‘프랭클리’가 캐나다 토론토의 벤처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시각 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거래된 프랭클리의 1주당 가격은 3.05 캐나다 달러이며 상장 기업 가치는 약 5800만 달러(한화 약 64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거래되는 주식수는 전체의 약 40%다.

SK플래닛이 지난 2012년 미국에 설립한 프랭클리는 흔적이 남지않는 메시징 서비스 ‘프랭클리’를 선보이며 미국 내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프랭클리 메신저는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화면에 흐리게 표시되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해당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등 개인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미 보낸 메시지도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회수가 가능하다.

또, 문자 입력과 사진 촬영 기능을 한 화면에 구현해 메시지는 물론 사진도 실시간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프랭클리는 이와 같은 메시징 솔루션을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 형태로 기업에 제공,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프랭클리가 상장된 토론토 벤처 거래소는 세계 3위의 주식시장으로 중소ㆍ벤처기업 자금 형성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스티브 정 프랭클리 대표는 “캐나다 상장에 성공한 첫 한국계 모바일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된 것에 대해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프랭클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다른 한국 모바일 기업들에게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 며 “향후 북미 지역의 투자자, 파트너들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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