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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리더스클럽- IBK기업은행]핀테크·기술금융 활성화 통해…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도약
뉴스종합| 2015-01-06 09:00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은행업계의 장기화되고 있는 저상장기조 속에서 철저한 수익성 관리와 건정성 관리를 통해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핀테크(Fintechㆍ금융과 기술의 결합)와 기술금융의 활성화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전망치는 1조4028억원으로 전년대비 22.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전망치 역시 지난해 보다 9.85% 증가한 1조5410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 핀테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간단한 자금이체부터 상담과 상품가입까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플렛폼인 ‘IBK ONE뱅크’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대면, 비대면 채널의 경계가 없어지는 옴니채널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간편결제, 뱅크월렛카카오 등 핀테크 기업과 제휴 서비스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세워 기술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자체 기술평가 모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현재 11명으로 운용중인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더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가치 금액 대비 대출액을 현재 60% 수준에서 100%까지 지원하는 ‘1+1 IP협약보증대출’을 개발할 계획이다.기술사업화 단계의 자금지원에서 더 나아가 기술개발 초기단계부터 지원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자금 상품을 출시하고 벤처투자팀을 신설해 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술금융지원 사모투자펀드(PEF)에 IBK기업은행이 300억원을 출자해 투자방식의 기술금융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투자은행(IB)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트랜잭션(Global Transaction) 뱅킹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의 탈 중국 추세에 발 맞춰 뉴델리 사무소의 지점 전환 등 중국 이외의 지역에 대한 진출 확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평가손 등 일회성손실 영향으로 4분기 순익은 시장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양호한 성장과 마진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 역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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