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어정쩡한 광대뼈축소술이 재수술 부른다
라이프| 2015-01-06 14:35

노안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얼굴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큰 광대뼈가 발달해 있다. 때문에 동안이 아름다움의 조건이 된 요즘, 광대뼈 축소수술을 받는 남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수술수요가 늘어나면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성형 커뮤니티 사이트 후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광대뼈 재수술 사유로는 ‘광대뼈가 효과적으로 원하는 만큼 축소되지 못하고 남아있다’는 것이 가장 많았다. 안면윤곽후기나 광대뼈축소술 후기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이들의 근본적인 고민은, 결국 생각보다 얼굴이 작아지지 않았다는 것.

성형외과 전문의 정승일 원장(아이디성형외과병원)은 “앞광대가 발달되어 얼굴이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서양인들과 달리 동양인들은 45도 광대가 크게 발달해 정면 얼굴이 크고 가로로 넓으며, 평면적인 얼굴형이 많다”며, “기존의 단순 절골방식으로는 얼굴이 작아지거나 광대가 눈에 띄게 사라지는 효과를 얻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이디성형외과병원)

광대뼈 축소수술을 통해 얼굴이 작아지려면 기존 보다 깊게 절골해 광대를 앞쪽으로 돌려 얼굴 정면에 볼륨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수술방법 중 옆광대 축소수술은 옆으로 돌출된 광대에만 효과가 있으며, 수술 후 얼굴이 길고 밋밋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L절골방식은 절골이 깊지 않기 때문에 얼굴폭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High-L(하이엘)절골술을 이용한다면 광대뼈도 축소시킬 수 있고 얼굴을 작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High-L절골술을 이용한 ‘최대축소 광대수술’은 안와(눈골짜기)뼈와 광대뼈 사이 분리지점을 기준으로, 위쪽으로 깊게 절골해 최대 돌출된 옆광대를 포함해 자르는 방법으로서, 불필요한 광대뼈는 제거하고 고민되던 돌출 광대는 앞광대 쪽으로 이동시켜 준다. 이 수술은 기존 L절골 방식이 45도~90도 정도 측면을 줄여주었다면, 하이 L 절골은 절골부위가 깊기 때문에 30~90도까지 넓은 각도로 축소가 가능해 전체적인 얼굴 사이즈가 훨씬 작아진다.

정승일 원장은 “이 수술의 핵심은 가장 크고 높게 돌출된 광대뼈의 포인트를 얼굴 바깥쪽에서 눈 아래 가운데로 가져오는 것이다”라며, “얼굴 볼륨이 가운데에서 살아나면 얼굴 폭이 좁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이는 입체적인 얼굴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수술은 1시간 가량 소요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1주일 정도 경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학이나 휴가가 있는 겨울철에 고려해 볼 만 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