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물 수익률 29개월來 최저
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만기 30년 물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2.5%로 전날보다 0.1%포인트 하락, 29개월 사이 바닥을 기록했다.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채권 시세와 정반대로 간다. 수익률이 떨어지면 채권시세는 올라가고, 반대로 수익률이 올라가면 채권시세는 떨어지는 것이다.
이날 30년물은 한때 2.47%까지 내려가 2012년 7월 26일 기록인 2.44%에 바짝 접근하기도 했다. 미 국채 30년 물 수익률은 지난해 평균 2.753%로 마감했다. 로이터는 30년 물 가치가 단기간에 이처럼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단 이틀 사이 약 3%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도 6일 1.971%로, 전날의 2.038%에서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2%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한편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금 시세는 현물이 0.5% 상승해 온스당 1209.7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