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문재인 “총선 참패는 대선 필패”
뉴스종합| 2015-01-07 15:23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사진> 의원이 7일 예비경선 연설에서 “이대로 가면 우리가 총선에서 희망이 없다”며 ‘수도권 전멸론’을 주장했다.

문재인 의원은 “총선 나갈 선수들이 당 지지도 20%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기기 어렵다”며 “총선 참패는 대선 필패고, 만년 야당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그런데도 계파와 지역을 나누고 과거 상처를 헤집고 네거티브만 자욱하다”며 그간 자신을 향한 공세를 전면 비판했다.

이에 문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당대표 선출 기준은 딱 하나”라며 “누가 대표가 되면 이기는 당을 만들 수 있겠나”라고 역설했다. 


문 의원은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고, 정권교체 희망을 줄 수 있고, 국민들이 당 얼굴로 원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당대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배경도 밝혔다.

문 의원은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당대표를 회피하면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사즉생 각오로 정치생명을 걸고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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