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수출 원동력은 신흥시장에서!!
뉴스종합| 2015-01-08 09:02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쿠바, 러시아, 이란,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주목하라.”

KOTRA는 8일 경제와 정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쿠바, 러시아, 이란, 인도네시아, 미얀마 5대 전략시장의 변동 리스크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진출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주요 전략시장 긴급점검 설명회를 개최했다.

쿠바는 최근 미국과 관계정상화로 금수조치가 완화돼 시장개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송금, 금융거래가 본격화되면 미국과 중남미를 잇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KOTRA는 진단했다.

이어 이란은 올해 7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재연장된 핵협상이 올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중동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시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조코 신정부의 개혁정책이 가시화되면서 각종 개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어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는 우리 정부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동남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얀마는 올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평화로운 정권이양 여부가 경제성장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KOTRA는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러시아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 러시아 국내경기 침체, 유가하락 등에 따른 루블화 가치폭락으로 수출여건 악화 및 투자진출 기업의 이익 감소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해서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전략시장은 정치적, 경제적 불안요소가 상존해 우리에게 기회의 시장이자 리스크가 큰 시장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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