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협도 연체이자율 2%포인트 내린다
뉴스종합| 2015-01-08 10:07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시중은행이 연체이자율을 내리기로 한데 이어 신협 역시 연체이자율을 현재보다 평균 2%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금융기관이 은행권보다 더 높은 고금리로 받고 있는 연체이자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협중앙회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전체 신협 조합에 연체이자율 재산정 공문을 내려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은행권이 최근 최고 연체이자율을 2%포인트 정도 내리기로 한 만큼 조합 연체 이자율을 각 구간별로 1~2%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지도할 방침이다.

각 지역 신협 조합의 평균 연체이자율은 30일과 90일을 기준으로 30일까지는 8.8%, 30일 초과 90일까지는 9.9%. 90일 초과는 11% 정도로 책정돼 있다. 연체가 발생하면 기간에 따라 대출금리에 더해 이런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 신협에는 원 대출이자율과 연체이자율을 합쳐 25%가 넘는 경우 연체이자율은 12%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규정외에는 연체이자에 대한 최고 상한선을 두지 않고 있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만큼 개별 조합의 연체이자율이 서로 다를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은행권 기준보다 각 구간마다 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협은 또한 현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각 조합의 연체이자율의 오류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하고 실시간으로 조합이 연체이자율을 변경하는 경우 자동으로 연동돼 조정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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