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는 치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프락셀레이저’ 치료는 기본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이다. 다양한 프락셀 기계들이 있어 어떤 것이 좋은지 수소문하게 된다. 프락셀은 크게 딱지가 지는 프락셀(박피성 프락셀) 계열과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비박피성 프락셀) 계열로 나뉜다는 것, 그리고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은 단독으로는 수십번을 해도 깊은 흉터의 살을 차올릴 수 없다는 것이 핵심적인 흐름 중에 하나이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으면서도 빠른 시간과 횟수 내에 성과를 거둔다면 그게 제일로 좋은 것이다. 이런 방법 중에는 각각의 흉터를 일일이 펀치로 도려내어 수술하는 법과 흉터 밑의 섬유밴드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심부박피의 병행 후 강화 재생을 하는 방법이 하나의 예이다. 씨오투프락셀 레이저로 구멍을 뚫은 후 장기적인 재생효과를 바라는 것도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레이저의 치료원리는 세상이치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강하게 한번에 치료를 하려면 무리를 주는 패턴이 되기 쉽고, 횟수를 많이 해서 치료의 퀄리티를 올리려면 비용과 시간에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여드름흉터는 너무 일상생활 지장도만 걱정하고 후차적인 착색이나 홍조 회복을 너무 걱정해서 아주 얕은 스케일링 정도의 시술과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만을 반복한다면 성과를 거두기는 요원해질 것이다. 분명 한가지를 버려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임에 분명하며, 따라서 시술 후 재생관리도 아주 중요하다.
딱지가 지는 프락셀 계열 중에서는 씨오투프락셀, 어븀야그레이저, 어븀YSGG 계열, thulium 레이저 계열이 있다. 이 중에서 어븀YSGG와 thulium 계열은 시술 깊이가 깊지는 않아서 깊은 여드름흉터의 살을 차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핵심이 되는 두가지 프락셀을 꼽으라면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가 될 것이다.
씨오투프락셀의 최고의 특장점은 열효과가 전달됨으로써 장기적인 심부재생의 효과를 유지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어븀야그레이저는 깎고 다듬는 기능이 뛰어나다. 여드름흉터는 결국 굴곡진 증상이 그늘이 져서 인상이 어두워 보이게 만들므로, 그 굴곡을 깎고 다듬은 후 살을 차올려서 그늘져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흐름이다.
물론 어븀야그레이저로 심부박피식으로 피가 절절 날 정도로 시술을 하면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효과도 드라마틱한 경우가 있다. 또한 씨오투프락셀로 깊게 뚫어주면 그 효과는 상당히 지속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활발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너무 일상생활 지장도가 오래 가서는 안 된다. 또한 두문불출 할 수 있을지라도 아토피의 증가로 피부가 약하고 재생력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이렇게 시술을 한다면 후 재생을 철저히 해야만 하고 분명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도 있다. 따라서 현대 시대에 맞는 중도적 대안이 필요하다.
양재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나도 어린 시절 잘못된 여드름 관리로 깊은 분화구 흉터가 얼굴전반에 남았다.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 치료 등 다양한 시술을 받아보기도 했고 환자도 치료해보았지만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약한 시술 패턴들은 피부 탄력이나 여드름자국 정도의 미미한 효과로 보아야 하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가끔은 여드름흉터 치료를 하러 와서 착색이나 홍조를 걱정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치료를 찾는 환자들이 있는데 그런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아직은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한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론, 착색은 레이저토닝 병행으로 빨리 회복이 되며 나중에는 오히려 미백이 생길 수 있으며, 홍조는 개인 체질에 따라 향후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후관리와 제네시스토닝과 재생레이저 등으로 자신이 원래 가진 피부상태로는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자꾸 맑아지고 깊어지면 결국 밑에 것이 비춰보여 붉어 보이는데 이는 혈관의 문제이므로 혈관레이저와 인피니, 제네시스토닝과 같은 치료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하다. 오히려 아직까지 붉은 여드름이 왕성히 올라오면서 붉은 여드름자국이 있다면 이것은 바로 딱지 지는 프락셀로 하기보다는 피부가 건강해지고 재생되는 인피니, 제네시스토닝, 착색과 검은 톤, 기미가 좋아지는 레이저토닝, 혈관레이저, 관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일상생활 지장도도 없으면서 오히려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다.
항상 시술을 받을 때 단기간의 증상으로 조급해서는 여드름흉터 치료를 받기는 어렵다. 너무 약하게만 해서도 안 되고 너무 강하게만 해서도 안 된다. 중도적이고도 경험있는 시술 노하우와 그리고 확신을 가진 인내가 합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