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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조만간 中 방문, 남북관계 논의 할 듯
뉴스종합| 2015-01-11 10:23
[헤럴드경제]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와 북한의 신년사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 남북관계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국이 김 실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최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이 안보실장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2013년 11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김 실장의 방중 자리에서 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대화 진전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중 관계를 비롯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가능성,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약정,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등 동북아 정세 및 안보 관련 이슈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실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 실장이 누구를 예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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