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신선한 곡류와 육류를 구매하겠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중국 전체의 식자재 소비량 대비 유기농 식자재 소비량은 약 1.01%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기식품박람회 바이오팩(BioFach)에 따르면, 이는 2007년의 0.36 퍼센트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바이오팩은 올해 유기농 식자재 소비량이 2%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식품 컨설팅 회사인 푸드 센트리 (Food Sentry)는 중국을 세계 최악의 식품 안전성 침해 국가로 분류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상하이의 식수 공급 수원인 황푸 강에 3000여 마리 돼지의 배설물이 표류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로부터 불과 몇 개월 후에는 베이징의 범죄단체가 쥐 고기와 여우 고기를 양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국제적 공분을 샀다. 해당 가짜 양고기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만도 무려 9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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