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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남태희 결승골…한국, 쿠웨이트 1-0으로 꺾고 8강행 사실상 확정
엔터테인먼트| 2015-01-13 17:56
이기긴 했지만, 아쉬움과 불안감을 남겨준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황태자’ 남태희(레퀴야)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차두리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남태희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1차전서 호주에 대패한 쿠웨이트는 전반 초반 강공작전을 들고 나왔으나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남태희의 결승골이 터진 뒤에도 만회하기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2승을 거둬, 한국에 이어 경기를 갖는 호주(1승)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고, 쿠웨이트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등이 감기로, 김창수가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청용마저 부상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돼 B플랜을 들고 쿠웨이트 전에 나섰다.

한국은 공격에서도 아쉬운 찬스를 몇차례 놓쳤지만, 수비에서 잇달아 위험한 장면을 허용해 불안감을 남겼다.

특히 중앙수비를 맡은 장현수와 김영권이 상대 공격수에게 쉬운 슈팅찬스를 내주는 등 가슴철렁한 순간을 여러차례 맞이했다.

우여곡절 끝에 2승을 챙긴 한국은 17일 개최국 호주와 조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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