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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1년만에 ‘진주 기업’ 다 된 ‘한국남동발전’의 비결
뉴스종합| 2015-01-14 10:32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작년 3월 경남 진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남동발전이 이주 1년만에 진주 시민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남동발전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진주 주민들과의 유대’다.

본사 설계시부터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아예 담장을 없앴다. 외부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주민들이 편하게 남동발전으로 들어와 산책까지 즐길 수 있다. 또 곳곳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테니스장도 개방했다.

작년 12월에는 지역대학인 경상대와 협력해 이 대학 가좌캠퍼스 공학관, 인문사회관 등 12개 대학건물 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15년 동안 매일 2630kWh, 연간 약 96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낸다. 이는 한해 28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을 433t 감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전통시장개선, 지역아동센터 옥상녹화사업, 전력선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태양광발전기 설치 등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본사 강당을 지역주민에게 개방, 진주시 교향악단을 초청해 무료 음악회를 여는가 하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잇따라 노사공동 임금인상분을 모금해 진주시에 기탁, 사회복지단체 및 불우이웃 후원금, 진주기독육아원 옥상녹화사업비 등에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이런 이유로 남동발전이 불과 이전 1년만에 진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회사 배지나, 입고 있는 점퍼를 보고 지역 주민들이 환대해주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 뿌듯하다”고 전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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