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핀테크 기대감’ 포털2강 주가도 날개 달았다
뉴스종합| 2015-01-15 13:50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핀테크(금융과 IT를 접목한 서비스) 수혜 기대감에 박스권에 갇혀있던 네이버(NAVER)와 다음카카오 등 양대 인터넷포털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인터넷은행 주요 후보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19%(3만1000원) 오른 77만원에 거래중이다. 네이버는 특히 장초반 한국전력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인터넷은행 추진설까지 나오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측은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음카카오도 동반 상승세다. 다음카카오는 전일대비 4.43%(6400원)오른 15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뱅크월렛포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등을 출시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핀테크 관련주로 꼽히는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 8%, 한국사이버결제와 다날도 각각 0.71%와 2.13% 상승 중이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단어로 전통 금융산업에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 활용이 접목돼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금융분야를 통칭한다.

정부는 2015년 업무보고에서 금융과 IT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산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핀테크 산업 성장 지원과 핀테크 기술이 결합된 신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및 각 계열사와 연계한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결제지급서비스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기업들이 향후 지급결제 발판으로 다양한 핀테크 산업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국내 핀테크 관련 기업으로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SBI액시즈, 다우데이타, 다우기술, 케이아이엔엑스, 가비아, 아모텍, NICE평가정보 등을 제시했다.

/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