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임수경 의원, 수사당국 부당한 “공안몰이”
뉴스종합| 2015-01-15 21:57
[헤럴드경제]‘종북콘서트’에 참석했다며 고발당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조사를 받고 ‘일종의 공안몰이’라며 비판했다.

임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해 보안수사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크 콘서트 참석과 ‘우리민족끼리’ 글을 리트윗한 부분에 대해 경찰이 조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12년에 5개 트위터가 문제가 돼 조사를 받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것이 새삼스럽게 문제가 된 것은 정치적이고 일종의 공안몰이”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종북 콘서트’ 논란이 일었던 ‘신은미 & 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 참석하고,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보수단체들에 의해 고발됐다. 탈북자를 ‘배신자’라고 지칭했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는 황선(41ㆍ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구속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고, 재미동포 신은미(54ㆍ여)씨의 강제출국 조치에 대해서는 “스스로 미국으로 가게 돼 있는데 강제출국한 처사는 좀 그렇다”고 언급했다.

경찰 출석 전 임 의원은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콘서트 참여요청이 있었지만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거절했다”며 “당일 불교 관련 법안을 의논하고자 조계사에 갔다가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토크 콘서트가 진행 중이어서 놀라서들르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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