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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질주’ 몽드드 유정환 前 대표 약물복용도 수사중…이루마 입장은?
뉴스종합| 2015-01-16 07:45
[헤럴드경제]물티슈 업체인 몽드드의 유정환(35) 전 대표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유 씨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난 뒤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유씨는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유씨는 옷을 벗고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시 경찰은 교통사고 과정에서 심각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폭행 당한 피해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일단 유씨를 석방했다.


하지만 유씨는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했으며, 사고이후 귀가하지 않고 서울 강남 일대 호텔 등을 전전했다.

이에 경찰은 유씨가 잠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지난 14일 오후 10시 55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특가법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무면허운전·절도 등의 혐의로 유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유씨의 약물 복용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듯한 흔적이 발견돼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유씨의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유씨는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한 수면제를 과다복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몽드드는 국내 1위 물티슈 업체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 유씨가 2009년 함께 론칭한 업체다.

이와 관련 2009년 유 전 대표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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