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전셋값 고공행진,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 어디?
부동산| 2015-01-16 09:1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새해 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가 내놓은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공급 정책은 관련법 통과 이후 실제 건설까지 향후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의 전셋값 상승을 억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이주가 시작될 재건축 단지가 2만1000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규 아파트 입주는 줄어들어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3.83%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4.27%, 인천 5.12%, 경기 4.76% 등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 6449만원이었다. 서울은 2억 6478만원,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2억 559만원을 기록했다.

아파트의 전셋값은 더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억1864만원, 수도권은 2억2982만원이었다. 서울의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3억6608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봄철 본격적인 이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역의 전셋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1~84㎡ 296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61㎡의 분양가는 2억6500만원부터, 74㎡는 3억1200만원부터 시작된다.

금강주택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중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60㎡의 분양가는 2억원대부터, 84㎡는 2억4000만원대부터다. 지하1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60, 84㎡, 716가구가 공급된다. 민락2지구 내 코스트코,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10월 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성은 3.3㎡당 800만원 후반대로 책정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8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387가구로 공급된다. 동탄1신도시,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생활인프라와 교육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D-1 블록에서 분양중인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 분양가가 2억8000만원대부터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855가구가 공급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1호선 오산대역이 있어 수원,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수혜지역인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지구에서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84㎡는 2억6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동탄2신도시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서울과 거리는 더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