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中 신창타이 진입 “韓 서비스산업으로 눈 돌려야”
뉴스종합| 2015-01-21 10:02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이 신창타이(중속 성장) 시대에 진입했다. 때문에 물량과 중저가 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1일 ▷1대 1 프로젝트 ▷신흥 도시화 ▷서비스 산업 등 중국정부가 강력 추진하는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천안문 사태이후 24년 만에 최저치인 7.4%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일자리 수 등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경착륙 우려는 완화됐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산업구조조정 가속화, 소비회복 지연,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우리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우리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연구원은 그래도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회복으로 중국의 수출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품과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EU경제 불안과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 침체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구조조정과 자급률 확대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예견됐던 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국이 중속 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대중국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1대 1 프로젝트, 신형 도시화와 서비스업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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