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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자 주식시장 비중, 미국의 3분의 1수준!
뉴스종합| 2015-01-21 10:49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과 일본은 외국인, 미국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주식 시장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시장 비중은 미국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일본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요국(한국, 미국, 일본)의 투자주체별 주식시장 비중을 비교한 결과, 한국과 일본은 외국인 및 일반법인, 미국의 경우 기관투자자 및 개인의 주식시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말 기준으로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35.2%에 달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일반법인(24.4%),개인(19.7%), 기관(17.1%), 정부 및 정부관리기업(3.6%)순이였다.

반면 미국은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47.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개인(37%),외국인(15.3%)순이다. 일본도 외국인이 31%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반법인(22.7%), 기관(21.4%), 개인(18.8%), 정부 및 정부관리기업(6.1%)순이였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시장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47.1%)의 3분의 1수준으로 일본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개인의 경우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 2009년 31%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9.7%로 미국(37%)의 약 2분의 1 수준이다.

외국인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3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법인의 주식시장 비중은 2011년 30%대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배당 확대, 주식의 밸류에이션 향상 등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 증진을 통한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도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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