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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카메라와 충돌해 이빨빠진 것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2015-01-21 14:39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우즈는 도대체 어디서 이빨이 부러졌을까.

앞니가 빠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진이 화제가 된 가운데 카메라 충돌 때문에 앞니가 빠진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이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를 방문, 여자친구인 알파인 스키 선수 린지 본(미국)의 금메달 시상식을 지켜보다 비디오 카메라와 부딪혀 앞니가 빠진 것으로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됐다.

평소 카메라와 사진기자들에 적대적이었던 우즈가 카메라와 충돌해 이빨이 빠졌다는 소식에 일부 방송에서는 이를 희화화하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었다. 

(사진) 뉴욕포스트지.

그러나 AP통신은 21일 우즈가 카메라와 부딪히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스키 대회 관계자의 주장을 전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우즈가 대회장에 왔을 때 경찰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며 “텐트에서 스노모빌을 탈 때까지 많은 사람이 그를 에스코트 했기 때문에 카메라와 충돌할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해골이 그려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앞니가 빠진 사진은 마스크가 내려왔을 때 찍혔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카메라와 충돌 때문에 우즈의 앞니가 빠졌다고 밝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정작 우즈 본인은 이 사고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

한편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앞니를 언제 새로 끼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다음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하는 우즈는 앞니 하나 없이 스윙을 할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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