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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수입량과 재즈페스티벌 관객수와 관계는?”
뉴스종합| 2015-01-25 12:01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내 와인수입량과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 티켓판매량과 초청 뮤지션 정보, 날씨ㆍ교통ㆍ연도별 와인 수입량을 등을 매시업(mashup, 여러가지의 데이터나 콘텐츠를 융합해 전혀 다른 새로운 정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하고 분석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미래 관객수를 예측하고 행사의 성공요소를 도출했다.

베스트셀러도 빅데이터가 먼저 알아본다. 866종의 국내 신간 서적의 출간 후 14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그간 MD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던 서적 판매량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DB진흥원 내에 설립한 ‘빅데이터 아카데미’의 2014년 연수생들의 우수 과제 사례들이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현업 복귀 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창업, 제품 개발, 비용절감 기여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설립된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재직자 대상 빅데이터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분야에서 2년간 403명을 양성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연수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5%가 연수 후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래부는 2014년도 빅데이터 아카데미 연수 과정에서 실습한 76여 종의 과제 중 우수한 8종을 선별하여 기획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상세한 내용을 담은 사례집 ‘빅데이터 2014년을 말하다!’를 발간하고 온라인으로는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www.dbguide.net)에 게재했다. .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빅데이터는 벤치마킹이 용이해 이러한 우수 적용사례가 확산될수록 빅데이터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ITRC(IT연구센터),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등을 지속 활용하고, 제조·의료‧금융 등 산업 분야별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빅데이터 이용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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