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북미 유통망 발판 마련한 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 출격
뉴스종합| 2015-01-27 09:21
美 시카고서 열린 세계 최대 냉ㆍ난방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에 세계 최대 용량 ‘DVM S’ 공개

스마트홈 시연 코너에 소비자 관심…북미 유통망 가동도 박차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50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공조 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하며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있는 삼성전자가 다음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시스템에어컨과 스마트홈을 지원하는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서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시스템에어컨과 스마트홈을 지원하는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인다. 박찬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삼성전자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모듈형 VRF(Variable Refrigerant Flow)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6톤)을 자랑하는 ‘DVM S’를 전진배치했다. 대용량 압축기와 신규 유로 등을 적용해 최적의 열교환 시스템을 구축한 이 제품은, 실외기 설치 공간을 약 40%까지 줄여 공간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동시에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30% 감소시켰다.

저온 난방 시 냉매 순환량을 약 25% 늘려 영하 25℃에서도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겨울철 혹한이 잦은 북미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친환경 디자인 및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 ‘트라이앵글’도 올해 AHR엑스포에 전시됐다. 최근 가전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연 코너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서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시스템에어컨과 스마트홈을 지원하는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인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와‘덕트형 에어컨’,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도 대거 선보였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과 유통망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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