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FA컵 32강 재경기] 맨유 캠브릿지에 3-0 대승
엔터테인먼트| 2015-02-04 07:20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지난 본경기에서 4부리그 팀에 0-0 무승부로 자존심을 구긴 맨유가 3득점의 화력쇼를 선보이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4일 (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32강 (4라운드) 재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타, 로호, 제임스 윌슨의 골에 힘입어 캠브릿지 유나이티드(이하 캠브릿지)에 3-0 대승을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이날 경기 어시스트를 기록한 반페르시

‘4부리그 팀과 1부리그 4위 팀’의 대결, ‘FA컵 11회 우승의 강호와 역대 성적 4강이 최고인 팀’ 간의 대결

여러 수식어가 말해주듯 이날 경기는 맨유의 절대적인 우세로 점철됐지만, 첼시와 맨시티 등 강호들이 하부리그 팀에 번번히 무릎을 꿇은 이번 4라운드이기에 맨유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이에 맨유는 스타플레이어들을 총 출동하여 캠브릿지에 맞섰다.

지난 경기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반페르시와 펠라이니가 공격진에 포진했고, 미드필더진에도 마타와 루니, 디마리아를 출격시킨 것. 본경기, 에이스 루니가 빠진 상황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자신들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런 맨유의 노력을 반영하듯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1분 블린트의 패스미스로 캠브릿지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맨유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것.

전반 24분,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문전에 있던 마타가 슛으로 연결, 캠브리지의 왼쪽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어 7분 뒤인 전반 31분에는 추가판 페르시의 크로스를 수비수 로호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한편 후반에도 맨유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8분 판 페르시 대신 경기에 투입된 제임스 윌슨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골대 오른쪽 아래를 겨냥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이후에도 맨유는 루니와 에슐리 영 등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캠브릿지의 골문을 위협했고, 3-0 리드를 지킨채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같은날 쉐필드 유나이티드를 꺾은 프레스턴 노스 앤드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ks00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