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LG그룹, 알고보니‘충북 지역경제 대들보’
뉴스종합| 2015-02-04 11:32
LG그룹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기 오래전부터 충북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 현재 충북 청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의 사업장만 총 8곳에 달할 정도다.

우선 그룹의 핵심인 LG전자는 청주산업단지에 약 11만 4300㎡(약 3만4500평)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중이다. 이곳에서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소재와 에너지, 에코 소재 등 소재ㆍ부품이 생산된다. LG전자 청주사업장은 미래사업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충북 오창과 청주에 2곳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창사업장에서는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청주 사업장에서는 전해액ㆍ양극재ㆍLCD 감광재 등 정보전자 소재와 전지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LG화학 오창사업장은 전극에서 조립, 활성화, 팩 제조까지 전기차 배터리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20만대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1979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치약을 생산하기 시작한 LG생활건강은 현재 약 18만5000㎡(약 5만6000평) 부지의 사업장에서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휘, 후, 숨, 이자녹스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화장품을 생산하는 청주사업장의 연 생산 금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LG생활건강은 아울러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설립한 오송캠퍼스(16만5000㎡, 약 5만평)를 생명과학 산업 부문 해외수출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LG하우시스가 청주사업장, 청주 창호ㆍPSAA사업장, LG토스템비엠(일본 토스템과 합작) 오창사업장 등 총 3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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