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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이적후 첫 선발…친정 도르트문트 상대 1-0 승리
엔터테인먼트| 2015-02-05 08:32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11개월만에 선발 출전, 그리고 승리.’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 이적후 첫 선발출전해 친정 도르트문트에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었다.

지동원은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이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해 3월 하노버전 이후 11개월 만의 일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상대 수비 훔멜스와 볼을 다투는 지동원. [게티이미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한 지동원은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도 잡지 못하다 후반기 시작 전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 이날 65분을 소화한 지동원은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전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반에는 역습기회에서 골키퍼가 달려나오는 것을 보고 칩샷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넘어갔다.

그리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에는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관여했다.

하릴 알틴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하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들과 엉키며 공이 흘렀다. 지동원은 몸으로 수비수들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보바디야에게 연결돼 보바디야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11승8패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꼴찌인 18위(승점 16)로 내려앉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 첫 경기를 맞은 김진수(호펜하임)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왼쪽 측면을 책임졌으나 호펜하임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레버쿠젠은 후반 4분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을 앞세워 헤르타 베를린을 1-0으로 제압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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