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밸런타인데이 선물‘동상이몽’
뉴스종합| 2015-02-05 11:19
신세계백화점 고객 1870명 설문
女 프리미엄 초콜릿 선물 1순위
男 “태블릿 PC·전자담배” 선호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성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도 남녀 간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들은 실용성을 중시하고, 여성들은 기념할만한 선물을 선호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2주간 SSG.com의 20~40대 남녀 고객 1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 남성들은 태블릿 PC, 전자담배, 도킹오디오, 신발 등 가격이 다소 높은 최신 유행의 선물이나 실용성이 높은 선물을 꼽았다. 반면 여성들은 초콜릿, 맨투맨티셔츠 등 연인관계를 기념할 수 있으면서도 보다 저렴한 선물을 원했다.

또 여성들은 남성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초콜릿을 꼽았지만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 리스트엔 초콜릿은 등장하지 않았다. 최소한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해 원하는 선물은 남녀 간에 동상이몽을 보인 셈이다.

다만 여성들의 경우 초콜릿 중에서도 2만~3만원 이상, 혹은 5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호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를 선보인다. 프랑스 최고 명품 초콜릿 ‘라메죵뒤쇼콜라’<사진>를 본점에 국내 최초로 정식 입점시킨다. 대표 상품은 트러플 종합세트로 작은 사이즈(195g)는 11만 1000원, 큰 사이즈(375g)는 21만원에 판매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프랑스, 벨기에, 일본 등 13개국의 유명 브랜드 초콜릿을 한데 모은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일본에서 1983년 창립된 생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는 체리와 양주를 사용한 ‘오레’, 녹차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말차’를 각 1만8000원에 판매하고, 일본의 ‘몽상클레르’ 역시 9일부터 14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초콜릿을 선보인다. 또 스위스 레더라 단독 에디션과 초콜릿 뷔페로 불리는 레오니다스, 전통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유명한 고디바 등 전통 유럽산 초콜릿도 나온다. 레더라 하트컬렉션은 3만9000원, 고디바 하트캔은 3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임훈 상무는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라메죵뒤쇼콜라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명품 초콜릿 브랜드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전세계의 차별화 브랜드로 선진 식문화를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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