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눈밑지방, 빼기만 하면 예뻐진다? 제거 후 재배치 중요!
라이프| 2015-02-05 15:42

얼마 전 한 연예인이 눈밑지방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눈밑지방제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양한 연령층 중에서도 20~30대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전까지 눈밑지방제거라고 하면 주로 중노년층이 받는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30대인 젊은 연예인도 눈밑지방을 제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눈밑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술을 받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웰스피부과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눈밑지방에 대해 문의를 하거나 상담을 하는 20~30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면접이나 결혼을 앞두고 빠르고 간단하게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눈밑지방제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눈밑지방제거를 할 때 단순히 지방을 제거한다고 인상교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돌출된 지방을 빼는 것이 아니라 눈밑을 최대한 매끈하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눈밑지방이 돌출되면 앞 광대 부위가 밋밋하게 꺼지거나 눈물고랑이 함몰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기 쉬운데,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것에만 그치면 매끈하고 평편한 눈매를 만들 수 없다”라며, “눈밑지방을 제거한 후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을 통해 눈물고랑이나 앞광대 부위를 채워주면 보다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무뚝뚝하고 나이든 인상을 만드는 눈밑지방, 방치할수록 심해져
 
눈밑지방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피부와 눈둘레근, 안와격막에 의해 드러나지 않다가 주변 조직의 탄력 저하로 인해 불룩하게 돌출된다. 보통 노화로 생겨나지만 유전적으로 눈 주위의 구조물이 약하거나 눈밑지방의 양 자체가 많으면 젊은 나이에도 돌출될 수 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눈밑지방이 돌출되면 눈밑이 그늘지고 다크서클이 생겨 인상이 어두워 보이거나 늘 피곤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젊은층의 경우 이와 같은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눈밑에 사선으로 눈물고랑이 패이면서 인상이 어둡게 변하며, 눈가 주름도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눈밑지방이 돌출되어 고민이라면 방치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전문가를 통해 본인 눈밑지방의 유형과 상태에 대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 눈밑지방 제거 후에는 지방 재배치로 눈밑 매끈하게 만들어야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은 크게 결막절개식과 피부절개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피부절개식은 속눈썹 바로 밑의 피부를 매스로 절개한 뒤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고, 결막절개식은 눈꺼풀 안쪽의 붉은 결막부를 레이저로 미세하게 절개하는 것이다. 각각의 방법은 장단점이 있는데 흉터가 남는 것을 꺼려한다면 결막 안쪽을 절개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젊고 피부 탄력이 좋다면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 절개식 방법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밑지방을 제거한 후에는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고 꺼진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눈밑지방 돌출이 있으면 눈물고랑 함몰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아래 앞 광대 부위가 밋밋하게 꺼져있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눈밑지방 제거와 함께 자가지방이식술을 통해 눈물고랑이나 앞광대부를 채워주면 훨씬 평평하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눈밑지방을 제거할 때는 애교살을 지키면서 눈매의 변화 없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밑 애교살이 있으면 좀 더 어려 보이고 선한 인상으로 보일 수 있는데, 간혹 잘못된 수술 때문에 애교살이 사라지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스러운 눈매를 유지하면서 눈밑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눈밑지방 수술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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