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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급성 백혈병’ 감독 자진 사퇴…후임 신태용 감독은 누구?
엔터테인먼트| 2015-02-06 08:39
[헤럴드 경제]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5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은 신태용(45) 축구대표팀 코치가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51)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공석이 된 슈틸리케호 코치 자리는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탠 신 코치가 이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진=osen

새로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신 감독은 1992년 일화 천마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4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며 1996년 득점왕, 1995년 2001년 K리그 MVP를 수상했다.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며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감각적이고 지능적인 플레이로 패스할 때와 드리블 할 때를 확실히 구분하여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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