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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다음 주중 차기 행장 선임…최종 후보는 김병호ㆍ함영주ㆍ황종섭
뉴스종합| 2015-02-06 10:11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하나은행이 다음 주께 차기 행장을 선임한다. 하나-외환은행 통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이상 행장 대행체제로 가기는 힘들다는 생각에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장 후보 3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는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과 함영주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 대표(부행장)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다음 주중 2차 임추위를 열고 최종 은행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임기는 2년으로,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행장 후보인 김 직무대행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금융에서 지주 부사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글로벌사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인 함 부행장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은행으로 입사, 가계영업추진부장과 남부지역본부장, 대적지역본부장을 거쳐 충청영업그룹 총괄을 담당하는 등 영업통으로 통한다. 

황 부행장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기업은행으로 입사해 하나은행 강남역기금본부지점장으로 발탁된 후 영업추진1본부장과 리테일영업추진1본부장을 거쳐 영남영업그룹 대표를 담당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이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하나은행의 조직 안정을 위해 행장을 예상보다 빨리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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