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국제연합군 모술 공습, 美 지상군 투입도 검토하나
뉴스종합| 2015-02-08 17:1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7일(현지시간)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을 비롯, 이라크와 시리아 각지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퍼부었다. 일각에선 모술 탈환작전을 앞두고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타진하며 함락작전의 향방을 점쳤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위치한 모술 남동부 자르타크 산에서 폭격기 소리와 함께 최소 12차례의 폭발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IS의 공격으로 피난을 떠난 모술 시민들.


CNN은 반 IS 활동단체를 인용, 시리아 IS의 수도이자 본거지인 라카에도 공습이 있었으며 하제마와 라카 북부에 10번의 폭발이 있었고 서부 타브카에서도 6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르면 오는 4월 모술 탈환을 위한 지상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CNN은 미군이 이라크군에 합류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IS의 모술 방어태세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IS의 방어태세가 견고할 경우 미 국방부와 중부사령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상군 파견을 권고할 수도 있다고 있다고 내다봤다.

모술은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의 주도로 인구는 200만 명 정도다. 이곳은 IS가 점령한 도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지난해 6월 이라크군이 대규모로 철수하며 이곳을 장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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