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십니까?…‘포장식품 80% 이상은 유전자 조작’
뉴스종합| 2015-02-09 08:39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오가닉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다음과 같은 질문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구매하고 있는 제품의 80% 이상이 유전자를 변형해 만들어진 식품이라면?

미국에서 최근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된 대두의 93%와 옥수수의 86%, 카놀라유의 90% 이상이 유전자 조작 제품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제로 더 많은 제품들이 오가닉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깐깐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내 실정 역시 비슷하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오가닉’이 표기되어 있는 지 습관적으로 확인하게 되지만 하나하나 읽으며 따져가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관련 법에는 “식용유, 간장, 각종 당류, 각종 주류, 식품첨가물은 유전자조작이라고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돼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한 소비자는 유명무실한 유전자변형농작물(GMO) 제도에 혀를 내두르며 “믿고 먹을 것이 없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dd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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