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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총수입 1조5000억원…독보적 골프재벌 타이거 우즈
엔터테인먼트| 2015-02-09 10:24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홍승완 기자]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역시 ‘골프 황제’였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잡는다’는 삼국지의 고사처럼,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몇 번 나서지 못하고도,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골프선수로 꼽혔다. 그간 우즈가 골프선수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인 돈은 총 1조5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부진했지만 골프 선수 최고인 54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총 5511만 달러를 벌어들여, 필 미켈슨(미국·5073만 달러), 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4918만 달러)를 제치고 가장 돈을 많이 번 골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2년 연속 골프선수 소득 순위 1위다. 

하지만 알려진 바 데로 선수로써 타이거 우즈의 지난해 비참했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경기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61만달러에 그쳤다. 프로생활 18년 간 최저치다. 적응이 채 되지도 않았던 데뷔년도의 89만달러보다도 적다. 대신 우즈는 광고 등 경기 외 활동으로 지난해 54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우리돈 595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그의 상업적 가치는 아직 여전하다는 의미다. 

성적은 전성기때보다 못하지만 여전히 그의 상업적 가치는 독보적이다.

이로써 타이거 우즈가 골프 선수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돈은 총 13억7100만여 달러에 이르게 됐다. 우리돈으로 1조9450억원이 넘는다. 대한민국 10대 재벌에 들어갈만한 수준이다. 

우즈는 1996년도 데뷔 이래 매년 최소 13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벌어왔다. 한창때이던 2007~1009년에는 각각 1억2190만, 1억1730억, 1억2270만 달러 등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물론 수익의 대부분은 광고모델 등의 경기외 활동으로 벌었다. 그가 경기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은 12억1555만 달러에 이른다. 

타이거 우즈의 상업성은 그의 실력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의 이런 상업적 가치는 당연히 성적에서 나온다. 우즈는 통산상금 랭킹에서 1억55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미켈슨의 경우 80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swan@heraldcorp.com.

타이거 우즈 연도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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