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형마트 업계, 중국 ‘직구’ 시장 공략 나선다
뉴스종합| 2015-02-10 10:3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중국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온라인 시장 성장과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수요증가를 발판으로 중국을 대상으로한 국내 역(逆)직구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10일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티몰 글로벌은 해외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쇼핑사이트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중순 ‘티몰 글로벌’ 내 이마트 전용관을 오픈할 예정이며, 도메인은 ‘http://emart.tmall.hk’이다.

이마트는 중국 내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티몰 글로벌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고 중국 온라인몰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중순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 오픈시 김, 과자, 음료, 된장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함께,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높으며, 특히, 한국 이상으로 해외 직구 성장이 가파르다”며 “이번 이마트몰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5일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롯데마트 전용 도매인(http://lottemart.tmall.hk)을 개설, 다음달 중순부터 롯데마트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인이 많이 찾는 국내 인기상품 위주로 전용관을 운영해 김, 과자, 건강식품 등 인기 먹거리와 위생용품, 완구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500여가지 상품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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