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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예약판매중’ …인터넷 사기까지 등장
뉴스종합| 2015-02-10 10:54
[헤럴드경제]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허니버터칩’을 판매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어플 물품 직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 ‘허니버터칩을 판매한다며 허위 글을 올려 입금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 박스당 3만5000 원 하는 허니버터칩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2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68명으로부터 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범행에 사용하는 한편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항의에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는 등의 핑계를 대면서 주문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모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 통장에 피해자의 돈으로 추정되는 1천만원이 있어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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