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청문회 선 이완구 “부족함 통감, 통렬 반성…언론인 마음 상하게 한 것 사죄”
뉴스종합| 2015-02-10 11:42
[헤럴드경제=유재훈ㆍ정태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그동안 제기된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을 통감하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또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언론보도 통제 논란과 관련 “언론인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후보자는 이날 시작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크게 깨달은 것은 적법 여부보다 국민 의 눈높이로 모든 것을 살펴한다는 점”이라면서 “부족함을 통감하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사진=이길동 기자/gdlee@heraldcorp.com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총리 지명을 받고 청문회에 서기까지 부모, 형제, 자식, 처가, 사돈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걱정 끼쳐 대단히 괴로웠다”라면서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11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12일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보고 채택을 거쳐 이날 오후 임명동의를 위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이 후보자가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을 경우 오는 13일쯤 총리에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igiza7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