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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발로텔리가 살렸다…‘교체카드 적중’ 토트넘에 3-2 ‘승리 찬가’
엔터테인먼트| 2015-02-11 07:46
[헤럴드 경제]‘조커’ 발로텔리가 리버풀을 살렸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후반38분 발로텔리의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 훗스퍼를 3-2로 꺾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빠른 공세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선제골은 리버풀에서 터졌다.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전반 14분 리버풀은 토트넘 수비수가 스터리지의 볼을 가로챈 것이 마르코비치에게 연결됐고, 이를 놓치지 않고 마르코비치가 아크부근에서 그대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면서 토트넘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26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신성 해리 케인이 마마두 사코가 넘어진 틈을 타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1-1 균형은 후반 6분 깨졌다. 로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스터리지를 마크하는 도중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이다. 결국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 골차로 토트넘을 앞서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뇰레가 펀칭한 볼을 케인이 이어받아 재차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뎀벨레가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발이 무뎌진 리버풀은 스터리지 대신 발로텔리를 투입했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8분 아담 랄라나와 발로텔리가 골을 합작하며 리버풀은 재차 리드를 잡았다. 발로텔리는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남은 시간 토트넘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낸 리버풀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은 12승6무7패(승점42)로 6위 아스날에 득실차에 뒤져 7위를 유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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