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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모비스 감독 KBL 사상 최초 500승 달성
엔터테인먼트| 2015-02-15 16:09
[헤럴드경제]유재학(52) 울산 모비스 감독이 국내 프로농구 감독으로서 사상 첫 50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울산 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 감독은 정규시즌 개인통산 500승384패(승률 56.6%)를 기록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다승부문 2위인 전창진 KT감독은 423승302패(승률 58.3%)로 77승 뒤쳐저 있다.

유 감독은 코치시절을 포함해 프로농구 원년부터 19시즌을 개근하고 있다. 1998-1999시즌 대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부터는 사령탑으로서 17시즌 동안 한 시즌도 빠뜨리지 않고 활약했다.

사령탑 500승은 60여년 역사의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15차례밖에 달성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모비스는 35승12패를 기록해 SK(32승14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전반전을 40-35로 마친 뒤 3쿼터 시작과 함께 양동근이 3점슛, 문태영이 2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45-35로 달아났다.

SK는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을 앞세워 추격을 계속했으나 양동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안정된 플레이에 막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직전 55-45에서 박구영이 3점포를 터뜨려 마지막 쿼터를 앞두고 13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추격에 다시 열을 올렸으나 양동근이 맞불을 놓으면서 기세를 꺾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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