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문재인 “총리 임명 문제 국민 뜻에 따르자”
뉴스종합| 2015-02-16 09:23
[헤럴드경제=정태일ㆍ박수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국민 여론에 따르자며 새누리당의 표단속에 경고했다.

문 대표는 “총리 임명 문제의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는 국민의 뜻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후보자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국민통합을 이끌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며 “세 번씩이나 부적격 총리 후보자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문 대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말을 한번 들어봐라.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달라”며 “함께 국민들의 뜻에 따르자”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그것이 정치가 가야할 길이고 그것이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반대여론은 50.5%였고 찬성여론은 41.7%로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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