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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설 연휴 들러볼 이색 테마휴게소 30곳 선정
뉴스종합| 2015-02-17 14:29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해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현재 85개소 테마휴게소를 운영 중으로 2016년까지 115개를 조성한다.


도로공사는 테마휴게소가 주변 자연환경(산, 강, 바다)을 접목한 자연친화형,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테마휴게소 도입 초기에는 자연친화형 쉼터가 주를 이루었으나 다변화되는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키 위해 점차 지역연계형과 이색체험형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연계형 테마시설을 중점 조성한다.

이를 위한 자연친화형 쉼터는 장시간의 운전피로를 풀면서 아름다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전망좋은 휴게소가 이용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양방향)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이어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가벼운 보행이 가능해 아름다운 자연 조망과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지역 연계형 테마휴게소인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방향)는 지역 유명인사인 구암 허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허준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또 인근 지리산을 분재로 형상화한 미니어쳐 지리산도 덤으로 주어지는 볼거리다.

추억을 만드는 이색체험 휴게소는 이용객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표적인 선두주자는 중부내륙지선의 현풍휴게소(현풍방향)로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해 고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리본을 달 수 있게 했다.

또 색다른 프로포즈 이벤트를 계획 중인 연인들을 위해 야간 LED 조명을 활용한 빛공원이 준비되어 있다.

인근 낙동강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 전망대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사진을 찍는다면 추석 고향길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특색 있는 휴게소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고속도로 이용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테마휴게소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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