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설 음식 먹고 양치해야하는 이유는?
뉴스종합| 2015-02-19 09:52
[헤럴드경제] 설 명절을 비롯해 밸런타인데이, 졸업식 등 풍성한 음식을 맛볼 기회가 유난히 많은 2월에는 치아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설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아 치아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최근호에 따르면 치통 환자는 2011년75만5000명, 2012년 76만6000명, 2013년 80만5000명으로 2년새 6.6% 증가했다. 치통은 10∼20대는 여성에게서, 30∼60대는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 여성환자와 남성환자의 수는 각각 1만1000명과 9300명이었고 20대의 경우 각각 3만2000명, 2만9000명이었다.

이 같은 경향은 30대에 역전돼 남성 환자 수는 3만9000명으로 여성(2만9000명)보다 1만명 많았다. 여성과 남성 환자 수는 50대 6만6000명과 8만4000명, 60대 6만5000명과 7만3000명이었다. 치통은 흔히 충치(치아우식증), 치수염, 치주염, 상아질 과민증 등 치아 혹은 잇몸과 관련해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육이나 신경 혈관, 심장, 부비동 등에 이상이 있을 때 유발되기도 한다.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돕는 턱의 저작근에 통증이 있을 때 치통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편두통 같은 신경혈관성 두통이 있을 때 치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코의 부비동염이나 비염이 있을 때도 치통이 생길 수 있으며 심근경색증 같은 심장 순환장애가 있어 가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치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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