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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로 뒤덮인 전국 …내일까지 옅은 황사
뉴스종합| 2015-02-23 08:4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설 연휴 직후 첫날인 2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짙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 황사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전국(경남 일부지역 제외)에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황사경보는 800㎍/㎥ 이상) 내려진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992, 강화 738, 수원 692, 춘천 763, 천안 450, 청주 485, 전주 545, 안동 417 등이다.

2월달에 서울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883을 기록했었다.

전국에 걸쳐 황사특보가 발표된 것도 지난 2011년 5월 12∼1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라남북도 등에 황사특보가 내려졌다. 

황사는 지난 20∼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해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을 뒤덮었다.

기상청은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다가 늦은 23일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내일(24일)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 및 야외활동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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