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온천임에도 불구하고 벽을 터놓아 시원한 바깥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다. 물론 눈밭으로 뛰쳐나갈 수도 있다. 온천을 즐기다 흥에 겨운 나머지(?) 나체로 뛰어나가도 괜찮다. 다만 누군가의 카메라에 포착돼도 상관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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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잔케이뷰호텔은 하루에 한번씩 남자 욕탕과 여자 욕탕을 바꾼다. 그래야 남녀가 서로 음양의 기를 얻어갈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인데, 어제 남탕 (혹은 여탕)이었던 곳에 몸을 담그는 일이 처음엔 머쓱하게 느껴진다.
일본식과 서양식 객실이 묘하게 어우러진 것도 죠잔케이뷰호텔의 특징이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침대방이 한데 있어 여러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12장의 다다미가 깔린 와실을 포함해 150㎡ 크기를 자랑하는 최고급 스위트룸에서는 조쟌케이 일대의 자연 경관이 270도 파노라마 영상처럼 장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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